세계예술인한반도평화대회

세계예술인한반도평화대회는 국내외 예술인들이

예술로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노래하는 국제 평화예술 행사입니다.

공연·전시·토론·교류를 통해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향한 예술인들의 연대와 실천을 이어갑니다.


행사개요

‘Stop the War, Art for Peace’를 주제로 세계 예술인들이 전쟁과 분쟁의 현실을 나누고 평화예술의 역할을 모색한 국제행사입니다. 캠프그리브스와 임진각에서 컨퍼런스, 평화의 밤, 평화대회를 진행하며 한반도 평화를 향한 예술인 네트워크를 확장했습니다.


평화예술컨퍼런스
 2024. 9. 12. (목) 14시
캠프그리브스

평화의 밤
2024. 9. 12. (목) 18시
캠프그리브스

평화대회
2024. 9. 13. (금) 14시
임진각 망배단

  • 프로그램


 평화예술컨퍼런스 

  일시: 9월 12일(목) 14시  

  장소: 캠프그리브스 유스호스텔 체육관  

  사회자: 박성현


• 주제 : 전쟁과 예술 - 전쟁과 전쟁 이후의 예술 그리고, 예술인
    - 해외 초청 예술인과 국내 저명한 문화예술인들이 토론하며 

      전 세계예술인들이 공감하는 2024년 평화 이슈와 예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국제 컨퍼런스
   - ‘평화예술행동’의 사회적 의의를 확인하고 국제 연대를 형성하는 장
 

  • 개회사 정지창 조직위원장
  • 영상 전쟁 속의 예술
  • 주제발제 소설가 김남일  까불거리는 희망을 찾아서 - 전쟁과 분쟁, 그리고 소설
  • 평화예술 사례발표 
  1. 문학 Ali Al Ameri  알리 알 아메리
  2. 연극 Boian Ivanov 보이안 이바노프
  3. 문학 정지아  굴복하지 않는 사람들-류춘도와 리영희
  4. 영화 Ikeda Eriko 이케다 에리코
  5. 미술 Elvira Kujovic 엘비라 쿠요비치
  6. 미술 Fabian Chairez 파비안 차이레스
  • 자유발언

평화예술 사례발표 엿보기

까불거리는 희망을 찾아서

전쟁과 분쟁, 그리고 소설




김남일 Kim Namil | 소설가                         

대한민국 Republic of Korea                         

옛 기억

 옛 기억을 하나 꺼내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벌써 30년 전 첫 중국 여행 때, 나는 꿈도 크게 서역 기행을 시도했습니다. 혜초Hyecho나 현장Xuanzang처럼 말이죠. 서안Xi’an에서 탄 기차는 가도 가도 끝이 보이지 않는 초원을 가로질러 우리 일행 다섯을 낯선 세상에 내려놓았습니다. 난생처음 사막을 목격했습니다. 거기 어딘가엔 이탈로 칼비노가 쓴 『보이지 않는 도시들』(1972) 속 상상과 모험의 도시 하나쯤 숨어 있을 것 같았습니다. 돈황Dunhuang에서 명사산Mingsha Shan이며 막고굴Mogao Caves 같은 명소들을 구경한 다음 우리는 만리장성의 서쪽 끝 옥문관Yumen Pass을 찾아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점심을 먹고 났을 때, 중국인 운전기사가 다가와 말했습니다. 아니 말보다 먼저 그의 손가락이 움직였습니다. 엄지는 하늘이 아니라 땅을 가리키고 있었는데, 그건 분명히 누군가 죽었다는 신호였습니다.  

  그 뒤의 상황은 지금 돌이켜봐도 서늘합니다. 북한의 김일성 주석이 사망(1994.7.8.)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큰 변괴였습니다. 눈앞이 캄캄해져서 호텔로 달려갔고, 다투어 국제전화를 신청했습니다. 통화를 기다리는데 머릿속에서는 폭격, 피난, 사재기 따위 온갖 불길한 단어들이 덜그럭거렸습니다. 가까스로 통화가 이루어졌을 때 놀랍게도 아내의 목소리는 차분했습니다. 응? 별일 없는데...... 그제야 나는 안도의 한숨을 토해냈지요.

 이처럼 우리는 평소 살얼음 같은 분단 조국의 현실을 크게 인식하지 못한 채 살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이 ‘기지촌’도 분단의 한 상징일 텐데, 전쟁을 직접 겪지 못한 나는 기껏해야 문학이나 예술의 무대 혹은 배경 정도로만 기억합니다. 남정현의 「분지」, 천승세의 「황구의 비명」, 이문구의 「해벽」, 조해일의 「아메리카」, 윤정모의 「고삐」 같은 소설, 김명인의 시 「동두천」 연작 따위가 얼른 떠오릅니다. 기지촌을 배경으로 한 김용태의 사진 작품도요. 이번에 찾아보니 연작의 제목은 비무장지대, 즉 DMZ입니다. 사진은 작가가 직접 찍은 게 아니라 “때로는 사진관 주인과 장기·바둑·화투를 놀아 주고 때로는 막걸리를 대접하며, 한 장에 300~500원씩 흥정하거나 1천~2천원까지 지불하며” 모은 거라고 했습니다. 작가는 그렇게 손에 넣은 사진들을 몽타주 방식으로 재배치해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약 15분간 걷다 보니 ‘내국인 출입 금함’이란 팻말이 붙어 있는 골목에 당도했다. 우리의 시선을 유난히 끌었던 장면은 사진과 진열창 속의 많은 컬러사진이었다. 그 사진들 중에서 국제결혼한 한 쌍의 부부를 볼 수 있었다. 사진 속의 두 사람은 웃고 있었으나 특히 여자의 표정은 삶을 체념한 듯한 우울한 느낌이었다. 이 느낌은 계속 나의 뇌리 속을 떠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사람들은 분단 현실에 대해 크게 관심이 없으며, 더구나 그것을 ‘비극’으로 간주하는 이는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형편입니다. 광화문 광장에 나가서 매주 열성적으로 태극기를 흔드는 일부 극우단체 어르신과 보수파 기독교인들을 제외하면요. 때로는 그들에게 미안할 정도로 대부분의 국민은 태평성대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계 처처엔 매일 생사의 고비를 넘어야 하는 이들도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21세기에도 상황은 여전해서, 미국 한복판에서 발생한, 그때까지는 전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괴변이 시작이었습니다. 텔레비전을 통해 시시각각 중계되는 화면은 마치 초현실주의 예술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 후에도 분쟁과 살육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천년왕국을 이룬 듯싶었던 아랍의 독재자들은 하수구를 통해 달아나다 초라한 쥐새끼 모양 붙잡혔고 그 즉시, 혹은 얼마 후 처형되었습니다. 인도차이나 반도에서는 로힝야 족이 비참한 난민이 되어 산지사방을 떠돌고, 민주 선거에서 승리한 미얀마인들 역시 군부 독재를 피해 밀림으로 달아나야 했습니다. 간디의 나라 인도에선 인종 갈등과 종교 분쟁이 여전하고, 카슈미르 문제에 관해 소설을 쓴 아룬다티 로이Arundhati Roy는 살해 위협까지 받곤 합니다. 비폭력 인도주의의 거인 톨스토이를 까맣게 잊은 러시아는 대

놓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습니다. 아프리카와 중남미에서도 크고 작은 분쟁이 이어지고, 심지어 갱단이 나라를 집어삼키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는 가자Gaza를 마주하게 됩니다. 창살 없는 세계 최대의 감옥에서 이제는 세계 최대의 무덤이 되어버린 곳. 원인과 책임 문제를 따지기에 앞서, 그곳에서 IDF(이스라엘 방위군)가 벌이고 있는 일을, ‘착하고 교양 있는’ 이스라엘인들마저 ‘인간 이하의 짐승에 맞서는 고귀한 전쟁’이라는 부르는 현실 앞에서, 아득한 절망과 무력감을 느낍니다. 나치가 유대인에게 퍼부었던 폭언이 고스란히 재현되고 있습니다. 말뿐이면 좋겠습니다. 


 평화의 밤 


2024 세계예술인한반도평화대회에 모인 

예술인들이 실질적인 교류를 위해 환담하고 

이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시간


  일시: 9월 12일(목) 18시  

  장소: 캠프그리브스 유스호스텔 체육관  

  사회자: 배우 서민균

  • 개회
  • 환영공연 풍물굿패 소리결
  • 해외예술인 공연 Etienne De La Sayette 에티엔 드 라 싸이에뜨의 플룻 공연 <Delako> 
  • 환영사 임진택 조직위원장
  • 인사나누기
  • 식사
  • 축하영상 메시지 평화와 축하의 메시지
  • 축하공연 라오니엘 - 바람의 노래, 아름다운 나라,  홀로 아리랑
  • 폐회

 세계예술인한반도평화대회 


2024 세계예술인한반도평화대회에서 

합의하고 약속한 내용을 선언문의 형태로 발표하여 

세계에 메시지를 전하는 시간


  일시: 9월 13일(일) 14:00  

  장소: 임진각 평화의 종

  사회자: 배우 이선

  • 길굿
  • 개회선언 사회자
  • 합창 테너 손민호와 종합예술단 봄날 - 내가 술래가 되면, 착한 전쟁은 없다, 철망 앞에서 
  • 주제영상 Stop the War Art for Peace 
  • 마임 마임이스트 Shahriar Shawon 샤리아르 샤운 <No war Only peace> 
  • 대회사 신학철 조직위원장 
  • 내빈소개 강욱천 집행위원장 
  • 축사 내빈 축사
  • 시낭송 배우 문성근, ShowRama - 문익환 <꿈을 비는 마음> 
  • 노래1 Yamagami Shigenori 야마가미 시게노리 - 전쟁 그만해 
  • 노래2 손병휘 & Yamagami Shigenori 야마가미 시게노리 - 나란히 가지 않아도 
  • 선언문 낭독 김평수 상임공동위원장, Ali Al Ameri 알리 알 아메리, 배우 유현정 
  • 타카피와 다함께 춤을  살아야겠다, Glory Days, 아리랑 
  • 폐회

길굿 참여단체 풍물패 기적소리, Expats 사물놀이, 서울풍물굿위원회, 국악문화마루, 전통연희연구소 노원전수관, 전통공연기획 예천, 전통예술단 타락, 노원풍물연구회, 수도권대학생풍물연대, 김포들가락, 사단법인 나라풍물굿, 풍물굿패 소리결


세계예술인한반도평화대회 

영상으로 보기

2024 세계예술인한반도평화대회 선언문

2024 World Artist Convention for Peace on Korean Peninsula Declaration

2024 세계예술인한반도평화대회 조직위원회

2024 World Artists' Peace Convention on the Korean Peninsula Organizing committee 
  • 홍보물


행사 메인 포스터
행사 메인 포스터

사단법인 경기민예총


우)16488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로 178, 6층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116-1, 6층


문의처.

Tel. 031-235-6154~5     Fax. 031-235-6156     E-mail. puppet-k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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